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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Career/취미로 기획한 서비스

플러터로 iOS, 안드로이드 앱 동시에 만들어 보기 프로젝트

by B Diary 2023. 6. 12.

기획자에게 왜 앱이 필요했을까?

앱을 보유한 광고주들을 고객으로 서비스하는 제품의 PM을 2년 동안 맡으면서, 나는 내가 스스로 소유한 앱 없이 시장 분석을 함에 항상 한계를 느꼈다. 

모바일 앱 광고 시장의 생태계가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일단 내가 앱이 없으니 경쟁사 제품의 가입 단계부터 막히는 때도 있었고, 어찌저찌 가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제품을 이용해 볼 도리가 없었다. 

 

어떻게 만들까?

간단한 검색을 통해 플러터(Flutter)를 이용하면 단일 코드베이스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 플랫폼에 대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는 '시장 분석'을 목적으로 앱을 개발하려는 내게 정말 중요한 장점이었는데, iOS와 안드로이드의 광고 생태계가 또 다른 지점들이 있어서 이 모두를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비전공자 출신에 개발에 큰 적성이 없는 나는 구글만으로 뚝딱뚝딱 앱을 만들 수는 없었는데...

마침 패스트캠퍼스에 플러터를 이용해서 코딩 왕초보를 타겟으로 하는 앱만들기 패키지가 있어서 결제를 하고 열심히 수강을 했다. 

 

그런데 문제가 몇 가지 있었다. 

1) 생각보다 강의 수강이 오래 걸렸다. 나는 정말 왕초보인데, 강의 촬영 당시로부터 이미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수강을 했기 때문에 환경 설정과 버전이 맞지 않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여 주변의 도움 없이 생각보다 강의를 완주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강의를 모두 수강하는데 딱 한 달(31일) 걸렸고, 가끔은 수업과 전혀 다른 화면과 에러들을 마주하여 당황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는 또 어찌저찌 해결을 했다. 

 

 

2) 이제 앱을 '출시'해야 하는데, 막상 출시를 하려니 현재 이 기획으로 출시를 하는 것이 망설여진다. 우선은 개발 왕초보 입장에서 내가 원하는 기획대로 앱을 뚝딱 만드는 것은 무리니 인강 선생님이 기획하신 내용에 따라 코드를 거의 복사 붙여넣기 하는 수준으로 에러 없이 코딩을 완성하긴 했지만, 본업이 기획자로서 이 앱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원래의 목적과 방향성을 잃지 않고 이 욕심을 꾹꾹 눌러야할 것 같다. 이대로 앱스토어에 등록 제출을 한다고 해도 통과가 될지는 또 미지수다. 

 

 

3) 이제 진짜 공부가 필요한데 방향성을 잃었다. 코딩을 잘 하는 사람들은 구글 검색 또는 최근엔 ChatGPT 등을 잘 활용해서 혼자서도 스스로 잘 만드는 사람이라는데, 나는 왕초보이기 때문에 막상 수업을 한 번 들었다고 해도 무엇을 배웠는지 머릿 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못해졌다니? 퇴화한 느낌이다. 일단 어떻게든 한 번 완주한다는 마음으로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 완주를 하긴 했는데, 이제 내가 정말 원하는 앱을 하나 만들려면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여 진짜 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제 무엇을 하지?

이제 우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렇게라도 완성한 이 앱을 앱스토어에 등록해 보려고 한다. 옛날 게으른 완벽주의 핑계를 대며 당장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미루고, 또 미루고 하던 나를 반성하고, 우선은 이 결과물을 한 번 등록해보고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에서 또 배움을 얻어보려고 한다. 

 

후기는 다음 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내 앱을 출시했다!

작성일자: 2023년 7월 23일 지난 번 글에서 패스트 캠퍼스 앱 만들기 강의를 수강하고, 앱 출시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소개했었는데, 플러터로 iOS, 안드로이드 앱 동시에 만들어 보기 프로젝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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