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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Career/취미로 기획한 서비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내 앱을 출시했다!

by B Diary 2023. 7. 23.

작성일자: 2023년 7월 23일

지난 번 글에서 패스트 캠퍼스 앱 만들기 강의를 수강하고, 앱 출시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소개했었는데, 

 

플러터로 iOS, 안드로이드 앱 동시에 만들어 보기 프로젝트

기획자에게 왜 앱이 필요했을까? 앱을 보유한 광고주들을 고객으로 서비스하는 제품의 PM을 2년 동안 맡으면서, 나는 내가 스스로 소유한 앱 없이 시장 분석을 함에 항상 한계를 느꼈다. 모바일

boralim.tistory.com

 

나도 내 앱을 갖게 되었다!

나는 앱 개발(은 물론 무슨 개발이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가만히 기다리면 플레이 스토어에 내 앱이 짠 하고 나타나는 건줄 알았다. 그렇게 바보같이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 앱을 검색해보며 무한히 기다리던 찰나, 어느날 개발자 친구 M이 '배포'와 '게시'는 별개라는 것이다? 그래서 뒤늦게 구글 플레이 콘솔에 들어가 보니 게시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알람이 와있었다. 

 

아니 왜 이런 중요한 알람은 디폴트로 오지 않는 거죠? 뒤늦게 이메일 알람도 켜주고, '게시'를 누르자마자 1초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내 (쓰레기 같은... 지구야 미안하다!) 앱이 게시가 되었다. 아니 이렇게 허탈하게 첫 런치를 맞이하다니. 이거야 말로, 소소한성공...?

우하하! 나도 이제 엄연히 앱을 가진 마케터를 타깃 고객으로 DSP 프로덕트를 서빙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이자 스스로가 타깃 고객이 되어볼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다고!

 

이제 무엇을 하지?

그런데, 본업이 프로덕트 매니저인데, 이런 쓰레기 앱을 가지고 테스트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쓸데 없는 욕심이 몽글몽글 샘솟는다. (어이어이 본질에 집중하라고...) 우선 한 바퀴 빠른 이터레이션(하루 한 시간, 31일 동안 앱 개발 강의 수료 완료 후, 내 앱 출시하기)을 돌리는 첫번째 스텝은 완료했다. 부족하지만, 어쨌든 이제 대략 하나의 앱을 출시하기 위해 전체 사이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략 이해했다.

 

그러면, 다음 스텝으로는 완성도를 높여보자! 이 과정이 31일보다는 적게 걸리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다. 그리고 이 과정의 끝에 지금보다 조금 더 쓸모 있고, 중요한 문제를 푸는 앱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보자. 누가 푸시하는 프로젝트도 아니고,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 이왕 테스트 앱으로 쓸 것, 쓸모까지 있으면 다다익선이지 않을까? 나는 프로덕트 매니저다. 이 정도 퀄리티에 만족하지 말자. (어이어이... 정신 차리라고...)

 

후기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