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원씽(The One Thing)은 무엇일까?

투두리스트를 지우는 것은 재밌어!

나는 2024년 3월 22일부터 투두리스트 앱의 일종인 마이루틴을 쓰기 시작했다. 

‎마이루틴: 루틴 투두 플래너, 알람・위젯・워치・디데이

 

무료 모델에서는 한 번에 총 8개까지 루틴으로 삼고 싶은 일종의 할 일 목록을 등록할 수 있고, 매일매일 내가 목표로 삼은 루틴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지워가는 것에 푹 재미를 들렸다. 8개의 목표 중 일정 개수 이상 목록을 지우면, 초록불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초록불을 확인하는 것도 짜릿했다. 내가 정말 생산적인 하루를 보냈구나, 으쓱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원씽>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할 일 목록'이 아닌 '성공 목록'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함을 배웠고, '성공 목록'의 핵심은 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 원씽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바로 액션으로 옮겨보고자 한다. 

 

2024년 6월 19일, 나의 루틴 8가지는 다음과 같다. 

 

할 일 목록을 성공 목록으로 바꾸기

이 8가지의 루틴 중 나의 원씽을 찾아보겠다. 

 

1. 꼬미 산책: 사랑하는 나의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루틴이었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  

 

2. 매일 아침 데일리 플랜 작성: <되는 사람> 책을 읽고 나서 매일 아침 하루의 플랜을 짜기 위해 루틴으로 넣었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One thing에 대한 플랜을 설정하는 것

 

3. 아침 먹기: 몇 년 간 아침을 굶었는데, 점심식사 시간까지 배가 너무 고프고, 오전 시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루틴으로 넣었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x, 배고플 때 식사를 알아서 잘 챙겨먹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4. 뉴스레터 읽기: 루틴으로 강제하지 않으면, 따로 신문 및 유용한 자료를 소화하는 시간을 가지기 어려웠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내가 성취하고 싶은 성공/목표를 정의하기 위한 탐색의 시간을 확보할 것 

 

5. 창업준비: 이것이 현재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였다. 나는 20대때부터 계속 사업가가 되고 싶었고, 창업을 하고 싶었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현재의 성공으로 '창업'을 가져가되, 창업이라는 수단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창업에 대한 방향은 여러가지이므로 어떤 형태로 창업을 하고 싶은지 계속 고민해 보기. 그리고 왜 창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하기

 

6. 러닝: 달리기는 4년 넘게 내가 유지해오고 있는 건강을 위한 습관 중 하나이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x, 4년 넘게 잘 하고 있고 있고, 좋은 습관으로 계속 유지하자. 

 

7. 독서: 지적 욕망을 채우고, 내가 모르는 / 만날 수 없는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독서를 하고 있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내가 성취하고 싶은 성공/목표에 이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책을 계속 활용할 것 

 

8. 영어공부: 2020년부터 계속 외국계 기업에서 외국인 상사를 모시고 있는 나에게 영어는 생존과도 연결된 도구이다. 

👉 성공 목록으로 가져갈 부분: 인위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기보다 회사에서 / 책에서 / 뉴스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계속 노출되도록 노력할 것 

 

나의 단 하나의 성공 목표

위에서 현재 내가 가진 8가지의 할 일 목록을 성공 목표로 바꾸는 연습 과정을 통해 내가 찾은 나의 원씽은 다음과 같다. 

국내 및 해외의 뉴스와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서, 어떤 형태로 커리어를 쌓을지 TIL로 정리하기

 

이것은 2024년 6월 19일의 내가 찾은 나의 첫번째 도미노이다. 

지금은 아주 작은 도미노에 불과하지만, 오늘 있는 힘껏 이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미래에는 어떤 형태의 도미노를 쓰러트리게 될지 지금의 나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지금 그것을 알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