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독서 기간: 2024년 7월 27일 
독서 방법: 종이책 

 

코멘트 

달마다 찾는 내 고향 대전에는 책장에 누가 언제 사놓은 책들인지 기억도 안 날만큼 한가득 책이 꽂혀있다. 2024년 7월 타오르는 태양과 쏟아지는 장마비, 너무 뜨거운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제목의 책 한 권을 골라서 틈틈이 읽었다. 

 

이 글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순간들을 묘사하는 작가의 관찰력과 이를 아름답고 재치있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다시금 넷플릭스보다 소설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게 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개의 짧은 단편이 묶여져 있는 이런 형식이 맞지 않아서 평점을 낮게 주었다. 나는 긴 호흡으로 치밀하게 짜여진 서사를 읽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