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저자: 이즈미 마사토

2002년 일본에 ‘돈의 교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가 부재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파이낸셜 아카데미 설립. ‘경제와 돈의 교양이 몸에 배는 머니 스쿨’을 모토로 경제신문을 읽는 법, 머니 플랜,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등을 가르침 

독서 기간: 2024년 7월 20일

독서 방법: ebook

 

코멘트

유튜버 옌마드의 '경제공부 입문 책' 추천 도서 관련 콘텐츠가 내 취향과 잘 맞았다. 이 책도 그 콘텐츠에 소개된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돈'과 관련된 지식들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재밌게 잘 풀어냈다. 술술 읽히고, 경제 활동을 막 시작한 어린 친구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라고 꼭 추천해주고 싶다. 

 

책 제목부터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는 사람마다 각자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는 것이다. 만일 자신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된다. 이 크기는 돈을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으므로, 돈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고 자연스럽게 각자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를 키우자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이다. 

 

또 한 가지 재밌었던 시각은 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된다는 점이다. 돈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전 세계에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것이다. 부자들은 이 관점으로 자신의 돈을 반드시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빌려주거나 투자하려고 한다. 이때 그 금액에 어울리는 그릇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서 돈을 줘야 그 돈이 다시 몇 배 이상으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