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The Weekend) 신스웨이브 장르 노래 드럼 카피하기

음악학원 선생님이 드럼 카피 3곡을 숙제로 주셨다.

 

'드럼 카피를 왜 해야 할까?' 관련 아티클

드럼 카피하기 / 독학으로 드럼 감각 높이기 / 스플라이스 샘플팩 추천

 

출처: https://youtu.be/x4Cq3ZMjVPE

 

음악 실력을 늘리려면 카피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 귀가 좋아진다. 음악 초보에게는 킥은 다 같은 킥으로 들리고, 스네어는 다 스네어로 들린다. 장르 별로 자주 쓰는 사운드, 소스 별로 소스의 색이 다 다르다. 카피 곡과 비슷한 사운드를 찾는 과정에서 몰랐던 소리들을 찾아보게 되고, 디깅 실력도 늘고, 그 미묘한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귀도 좋아진다. 사운드의 세계에서 귀가 좋아진다는 것은 매우 이익이다. 

 

둘째, 세련된 드럼 패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음악 초보는 '심심함'을 견딜 수 없어서 드럼 비트를 찍으면 정신이 없다. 드럼을 센스 있게 만들면, 충분히 기승전결을 이끌면서 캐릭터를 부과해준다. 인위적으로 팝 드럼이 어떤지 자꾸 찍어봐야 세련되고 제대로 된 임팩트를 주는 드럼 다이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드럼 카피를 해보면서 장르 별로 어떤 소스가 어떻게 플레잉되는지 공부하게 된다. 

 

그래서! 드럼 카피를 해보았다. 

1. The weekend - Blinding Lights

출처: https://youtu.be/fHI8X4OXluQ

 

내가 처음에 이 노래를 선택한 건, 드럼 카피를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유튜브에 #드럼카피 라고 검색을 해보니, 이 노래가 많이 나와서였다. 정말 훌륭한 드러머 연주자들이 이 곡의 드럼 부분을 재연하기도 했고, DAW로 아예 이 곡을 재현해보는 영상들도 있었다. 나는 아직 극극극초보라서 내가 나중에 드럼 카피를 하고 나서, 내가 한 작업이 맞는지 틀린지 체크를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곡을 골랐다. 

 

최대한 비슷한 사운드를 고른다고 골랐는데, 스플라이스에서 수 백개의 킥과 스네어, 하이햇을 들어봐도 도무지 똑같은 사운드를 찾을 수 없었다. 그건 아마 뭔가 effect 같은 것이 적용되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봤다. 아직 그 부분은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오리지널 사운드 자체만으로 가장 비슷한 사운드를 골랐고, 박자감각과 반복되는 패턴을 공부하는데 집중했다. 

 

그 다음으로 카피할 곡은, 이 곡과 같은 장르를 공유한 다른 곡들로 골라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럼 카피를 하는 이유가 장르 별로 어떤 사운드가 어떤 패턴으로 플레잉되는지 공부한다고 했으므로, 우선 이 장르의 곡을 몇 개 더 파헤쳐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출처: https://namu.wiki/w/Blinding%20Lights

Blinding Lights

 

와우... 이 노래의 나무위키를 찾아보았는데, 대박! 이 노래는 무려 빌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노래 1위에 달하는 엄청난 노래였다. 이 노래는 빌보드 Hot 100 역사상 최장기 롱런 및 최초의 1년 이상 Top 10에 머무른 대기록을 새운 노래라고... 

 

나중에 내 노래를 빌보드 탑100에 올리고 싶다면, 여기 아래 리스트에 있는 노래들만 다 카피해봐도 정말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

빌보드 핫 100 올타임 차트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노래의 장르는 팝, 얼터너티브 R&B, 신스웨이브였다. 나중에 음악의 장르에 대해서도 따로 또 공부해봐야겠다. 나는 스플라이스에서 소스를 찾을 때 느낌적으로? 팝과 R&B는 범위가 너무 넓을 것 같아서, '신스웨이브 Synthwave' 장르로 사운드들을 디깅했다. 

 

출처: https://namu.wiki/w/%EC%8B%A0%EC%8A%A4%EC%9B%A8%EC%9D%B4%EB%B8%8C

신스웨이브

 

신스웨이브 장르란 1980년대 당시에 영화 사운드트랙과 게임 등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렉트로닉 뮤직의 한 장르라고 한다. 음악적인 사조로 보면, 포스트 디스코의 한 갈래이고, 아웃런 / 레트로 웨이브 / 퓨처신스라고도 불린다. 2000년대 중반 소수의 서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했고, 2010년대에 유명세를 얻었다. 2010년대 후반 2020년대 초에 전 세계적인 뉴트로 트렌드로 뉴트로 음악 장르의 대표적인 주자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위 노래의 주인공 Weekend가 있으며, 데뷔 믹스테잎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신스웨이브 장르에 도전했다고 한다... 멋찌다!!! 또 신스웨이브를 활용한 음악에는 Dua Lipa, Doja Cat, Miley Cyrus 등의 아티스트들도 있다.

 

예술계에서 본격적으로 레트로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는 2010년에 개봉한 트론: 새로운 시작을 꼽을 수 있다. 영화 자체가 대흥행을 한 것은 아니지만, 1982년작 원작 트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 Daft Punk는 아예 리메이크작의 사운드 트랙을 맡았었다. 

 

음악 외에도 여러 예술 영역에 걸쳐서 이런 트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영화, 음악, 비디오게임, 소설 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장르 자체가 트렌드가 되어 가령 블랙 미러의 샌주니페로 에피소드나, 기묘한 이야기 등이 서로 비슷한 시기에 제작이 된 것이며, 음악계에서도 특히나 초대형 가수들이 흐름에 동참했기에 순식간에 메인스트림화가 이뤄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신스웨이브의 필수요소는 1980년대에 대한 향수이다. 정확히는 80년대 서구권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생활상과 당시 세기말의 흐름을 타고 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했던 80년대 사이버펑크 장르에 대한 두 가지 향수가 주류를 이룬다. 음악적으로는 80·90년대 요소들을 차용했지만 훨씬 더 세련되게 느껴지며, 보통 강렬한 박자를 기초로 하여 상징적인 주제를 담은 신디사이저 베이스라인을 부드럽게 펌핑한다. JP-8000의 슈퍼소우 사운드를 자주 사용하며, 전자 드럼, 게이트 에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는 신스웨이브의 클리셰로써 작용한다. 드럼은 보통 투스텝 드럼을 정박자로 치지만, 하우스처럼 four-on-the-floor를 쓰기도 한다.

 

신스웨이브 커버 앨범들

 

그...그러면, 10년 넘게 지고지순하게 신스웨이브 장르를 개척한... 위켄드의 노래를 몇 곡 더 카피해보는게 좋겠어..!!

 

2. The weekend - Can't Feel My Face

https://youtu.be/KEI4qSrkPAs

 

새로 배운 것

• 손가락 튕기는 소리 - snap
• 박수소리 - clap

 

3. The weekend - Love Me Harder

https://youtu.be/g5qU7p7yOY8

 

4. The weekend - I Feel It Coming

https://youtu.be/qFLhGq0060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