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rtup Dream

'불편함'에서 시작한 서비스들

by B Diary 2024. 4. 13.

1. Konny, 비전공자가 만든 연매출 300억 아기띠 브랜드 

출처: https://maily.so/unsexybusinesskr/posts/36dfd58d?from=email&mid=cd3019b1

 




이것 저것 채우고 끌르고.. 입는 것 자체가 너무 번거롭더라구요. 아기띠는 접히지도 가방에 들어가지도 않으니 늘 골칫거리...헐거워져서 매 번 사이즈 조절도 번거롭고... 좀 더 간편한 건 없을까? 대안은 없을까? 싶었어요. 써 본 아기띠만 총 9개. 이제 정착할 때도 되었는데 마음에 딱 들어 맞는게 없었어요

 

  • 샘플 제작에 100만 원 투자. 마음에 드는 제품 발견 후, 1000만 원어치의 몇 백개 제품 제작. 스스로를 위한 교육비라고 생각하고 투자.
    • 무언가를 해보는 것에 돈을 쓰고, 시간을 쓰는 것에는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 있음. 뭔가를 경험하면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 기본적으로 계속 앞으로만 감. 경험은 사람을 엄청 성장시킴.
  •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시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엄청 뛰어다님. 무작정 샘플실 선생님한테 갔더니 패턴을 가지고 오라고 하고, 패턴을 만드는 곳을 여쭤보니 패턴실을 가라고 알려주심. 그렇게 패턴실을 가서 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만듦. 
    •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없음. 선생님들께 이거는 좋은데, 여기는 이렇게 바꾸고 싶다고 말하면, 맞춰서 해주심. 
    • 원단이 필요해서, 동대문 원단 시장에 나가 물어보고 다님. 아주 기초적인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어서 첫 날은 생선골목에서 밥만 먹고 돌아옴. 둘째 날엔 좀 더 찾아보고 감.
    • 집 앞 세탁소로 가서 미싱으로 옷을 만들어주시는지 여쭤봄. 그런 건 의상실, 샘플실 같은 곳에 가야한다고 알려줌. 집에 와서 폭풍 검색 후, 봉제 관련 카페에 댓글을 달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청계천에 아동복 샘플 장인을 찾음. 
  • 초기 제품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이럴이 잘 됨. 스스로 불편했던 부분들을 개선한 제품이니 만큼 같은 니즈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음. 특히 육아를 하는 사람들은 특정한 고생을 줄여주는 제품에 대해 열려 있음. 

Insight. 산에 오르고 싶다면, 산 근처라도 가야 한다. 

아기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간 곳이 동대문 시장. 어디를 찾아가야 하는지, 어떤 단어로 질문해야 하는지 하나도 몰랐지만 찾아감. 처음에는 무시도 당했지만, 하나씩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