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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Career

[알토스 인사이트콘] 일잘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by B Diary 2022. 12. 4.

출처: K스타트업 밸리

행사 일시: 2022/9/2 

(오늘 2022/12/4인데 3개월 만에 필기했던 내용에 대해 정리하게 되었다. 나는 왜이렇게 게으를까 🥺)

 

※ disclaimer: 이 글은 개인적으로 공감하고 인사이트를 얻은 부분만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1. 알토스 벤처스 송경찬 파트너 (전 쿠팡 CFO)

MBA를 가야 할까? MBA는 평화로운 시기의 대기업을 위한 내용이 많다. 매일매일이 전시 상황인 스타트업에서는 MBA에서 배운 지식이 쓸모 없는 경우가 많다.

 

한 회사가 한 마음이 되면 안 될 것이 없다. 쿠팡은 처음에 작은 공간에서 북적북적 시작했다. 서로가 뭘 하는지 다 보이고, 돈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다같이 아끼게 되었다.

 

이후 회사가 커져 좋은 건물로 옮기니 편해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층마다 팀이 나눠져서 이제는 서로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고,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이 늘기 시작했다. 행간에서 감정의 오해도 생기고 싸움이 시작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쿨 데이'라는 문화를 만들어서 회사에서 점심비를 지원해주고 랜덤으로 4명이 밥을 먹게 했다. 두 명의 믿음이 네 명의 믿음이 되고, 열 명의, 백 명의 믿음이 한 마음이 되면 매우 파워풀해진다.

 

TV 광고? 펀딩을 마무리 하면 회사들은 TV 광고를 하고 싶어한다. 진행하던 광고를 꺼봤다. 데이터가 안 바뀌었다. 그러면 이 매체는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경험에 의하면 TV 광고는 회사의 퍼포먼스 지표에 tv는 별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직원들만 고마워 하더라. 가족들이 좋아한다고. 광고매체의 효율을 체크해야 한다.

 

UX 디자인으로 의견이 충돌할 때? 디자인 의견에 대해 싸우지 말고 A/B 테스트를 습관화 하자. 그러면 디자인 팀에서는 "그럼 우리 팀 역할이 뭐지?" 라고 리액션을 할 수도 있다. UX팀의 역할은 무엇을 AB test 할지에 대해 더 좋은 아이디어 대안들을 주는 것이다.

 

잘 알고 몰라서 망설이는 것보다 해보는 것이 빠르다. 할지말지 고민하는 것보다 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빠르다. 직접 해봐야 뭐가 문제인지 안다. 회사에서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착각을 하게되는데, 진짜 일을 잘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말 하고 있을 때 일을 하고 있다. (이 말 진짜 명언인 것 같다.)

 

It all starts with the Customer. CS센터는 금광이다. 경영진들은 모두 콜센터 옆에 가서 무슨 이야기 하는지 들어야 한다. 콜센터의 KPI는 고객 문의를 몇 개 받았는지였다. 그러나 고객의 문제를 몇 개 해결했는지가 KPI가 되어야 한다. 전직원이 고객의 소리를 함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개발 팀도! 개발자, 마케팅팀, 운영팀 등 모두가 들어야 한다.

 

Lean manufacturing. 뭐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일주일 후에 자기가 일주일 동안 만든 거 들고왔다. 이건 내가 말한 것이 아닌데. 자꾸 조금씩 일하고 계속 대화하고 빠르게 조금씩 움직이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커뮤니케이션 자주 하는 것이 실수가 덜 나올 것이고 waste가 덜 나올 것이다.

 

Ruthless prioritization by warren Buffet. 목표가 20개만 있으면 1개만 잡고 완벽하게 먼저 해라. 제일 중요한 거 먼저 해라. 회사도 이렇게 하고, 개인도 이렇게 하라. 불이 20군데에서 타고 있는데, ‘급하니까’ 여기도 찔끔 끄고 저기도 찔끔 끄고 그러면 다른 데 갔다가 다시 오면 다시 불이 타고 있다. (이 말도 명언...)

 

2. 구글코리아 윤예나 헤드

Know the user, know the magic, connect the two. 구글 마케팅팀에 처음 입사했을 때 다른 팀들의 질문 공격으로 협업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다.

"Why are we doing this?"

 

이 때 사용자가 방패가 되어줬다. 이렇게 대답하면 다른 팀과 협업이 원활해졌다.

"사용자가 이렇게 말했어요, 사용자가 이걸 원해요." 

 

관련된 컨텍스트를 조금씩 계속 싱크해서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 컨텍스트를 같이 공감해서 온 사람들은 설득하기가 좋다. '이게 정답입니다, 짜잔!'하고 나타나면 안 된다. 예전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내 프로젝트에 숟가락을 얹지?'라고 생각했는데 더 큰 임팩트를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을 프로젝트에 계속 관여시키고 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Lean manufacturing과 같은 맥락)

 

3. 토스 페이먼츠 김성아 PO 

PO가 흔히 하는 착각은 '이 정도는 설명 안 해도 알겠지? 한 번 말했으면 다 알고있겠지?'라는 생각이다. 지난 번에 이야기 했는데 듣는 사람들이 소화를 못 하고 또 물어볼 수 있다. 이럴 때 팀원들이 FOMO를 느끼지 않도록 잘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바보같은 질문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