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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원칙 Principle 레이달리오

by B Diary 2024. 4. 9.

한줄평:

드디어! 다 읽어냈다! 으아아...

 

 

저자: 레이 달리오

미국 국적의 헤지펀드 매니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이자 전 CEO. 2000년 닷컴버블에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꾸렸으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발생 시기를 1~2개월 오차로 예측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달리오가 만든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은 금융계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로 인해 21세기 금융 업계를 선도하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금융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명이 있다. (출처: 나무위키)

장르: 경제경영
평점: 8/10
독서 기간: 2024년 1월 1일 ~ 3월 31일  
독서 방법: 종이책 

 

왜 이 책을 읽었을까?

나는 이 책을 총 세 가지 버전으로 가지고 있다.

  1. 한 번은 '삼분의 일' CEO인 J님께서 이 책을 강력 추천하면서 제본으로 이 책을 배포할 때 감사히도 받았는데, 당시 나로서는 영어 실력이 딸려 도저히 원문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그대로 두기만 했다.
  2. 이후 71 Books Billionaires Read 사이트에서 1위에 올려진 이 책을 보고 e-book으로 구매를 했다. 그런데 도저히 이 책은 e-book으로는 읽어내기가 어려운 책이다. e-book은 종이책보다 더 높은 독서 집중력을 요구하는데, (쉽게 집중이 흩뜨러지기 때문!) 이 책은 종이로 읽어도 힘든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 이건 영어의 문제가 아니었나보군.' 하고, 또 한참을 그대로 두었다. 
  3. 2023년 12월 말부터 미친 듯한 속도로 하루에도 뚝딱 해리포터를 한 두 권씩 읽어내는 나를 보고, '그래! 다시 도전이다!' 하는 마음으로 '2024년 1월부터 하루에 30쪽씩 꾸역꾸역 읽는 거야........' 다짐 후, 종이 책을 구매했다. 이 책은 약 700여 페이지인데, 사실 하루에 30쪽씩만 읽었어도 23일이면 다 읽어야 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약 3개월 만에... 드디어 첫 1회독 완독을 하게 되었다. 와... 징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그래, 좋은 책이라는 건 알겠어. 그리고 레이 달리오라는 저자이자 CEO가 얼마나 훌륭한 사고 방식으로 인생과 회사를 설계했는지도 알겠어. 그...그런데... 조금만 더 재밌게 써줄 수는 없는거야? 조금만 더 읽히기 좋게 써줄 수는 없었느냐고... 지...진짜 나의 독서 레벨 문제인건가? 

 

배운 것

이 책의 제목이자 전 내용의 핵심, '원칙'.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회사에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수 많은 사람 및 의사 결정 순간에 마주하게 된다. 이 모든 사람과 순간들은 특정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각각의 유형마다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원칙을 설계한다면, 좋은 결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완벽한 인간, 완벽한 결정이란 있을 수 없으며, 지혜롭고 결이 맞는 사람들과의 겸손한 태도와 극단적으로 열린 사고, 및 성찰을 통해 모두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5단계

1.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2.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문제를 찾아내라.
3.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라.
4.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워라.
5. 계획을 완수하고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실천하라.

 

C사의 PRD 포맷과 비슷하군요. 

 

좋았던 구절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진정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그리고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라.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얻게 되면, 돈은 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된다. 

 

나는 사람의 유형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 수보다 훨씬 적고, 상황의 유형도 전체 상황의 수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적합한 유형의 사람들을 적합한 상황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계 설계자로서의 당신과 기계와 함께 일하는 노동자로서의 당신을 구별하라. 대부분의 사람은 기계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관점에 갇혀 있다. 두 역할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노동자가 아니라 인생의 훌륭한 설계자와 관리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