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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by B Diary 2022. 9. 14.

작가: 송숙희

한국 대표 책쓰기 코치이며 재테크 고수들의 ‘책사(冊士)’. 대학 졸업 후 줄곧 방송, 잡지, 출판 등 레거시 미디어에 몸담고 일해 왔으며 20년 전부터는 여성포탈사이트, 소셜미디어 등 웹 기반의 뉴미디어 플랫폼에 투신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 콘텐츠를 책과 강연, 워크숍, 코칭 등 다양한 경로로 나누고 있다 (출처: yes24)

장르: 자기계발

평점: 8/10

독서 기간: 2022년 8월 15~19일

독서 방법: ebook

 

왜 이 책을 읽었을까?

버킷리스트 실천을 위해 막상 블로그에 독후감과 여러 가지 글을 남기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비록 비즈니스 글쓰기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돈 벌고자 하는 일이 글을 쓰는 일이기도 하고. 이왕 쓰는 글 더 잘 쓰고 싶었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몇 권 담았고 그 중에서도 제목을 참 잘 지은 책을 고르게 되었다.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인데, 첫 인상인 제목부터 이상하다면 그 책에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150년 하버드'라니 키워드 하나하나가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참 어필된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글쓰기 코치가 쓴 글쓰기 책인만큼 밑줄 치고, 간직하고 싶은 문장이 가득했다. 공감도 많고 배움도 많은 책이었다. 

하지만 모든 'OO하는 법' 책이 그렇듯 핵심은 '실천'에 있다. 저자 역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을 밥 먹듯이 매일매일 써야 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세상엔 매일 밥 먹듯이 꾸준하게 해야 하는 일과들이 너무나 많다. A도 잘 하고 싶고, B도 잘 하고 싶다면 욕심이겠지..? 이 책을 덮은지가 8월 19일인데, 독후감을 쓰는 오늘은 9월 14일이다. 해야 할 일들에 치여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는 것도 이렇게 한 달이나 늦어졌는데, 나는 아마 '매일 글쓰는 습관이 중요하구나~' 하고 한참 동안 또 실천을 미루겠지. 

PM으로서 개인의 삶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이 드는 순간이다. 나는 '우선순위'에 대한 관리를 더 잘 할 필요가 있다. 내가 결국에 이루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이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당장 오늘 지금 현재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배운 것

1. OREO 공식

  • Opinion(의견 주장하기): ~하려면 ~하라.
  • Reason(이유 대기):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 Example(사례 들기): 예를 들면~
  • Opinio(의견 강조하기): 그러니 ~하려면 이렇게 해라.

 

2. 논리적인 글쓰기란 상대방에게 빠르게 핵심을 전달하여 빠르게 반응을 얻어내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잘 읽히는 글에는 무엇에 대한 이야기 인지(what), 왜 이것이 필요한지(why), 어떻게 하면 되는지(how)가 반드시 들어간다. 

 

3. 내 글의 퀄리티를 높이려면 여러 번 고쳐 써야 한다. 고쳐 씨는 것이 핵심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글쓰기에 투입한 전체 시간의 70%를 고쳐 쓰기에 할애한다. 세상에는 딱 두 종류 글이 있는데, 고쳐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조차 자신의 초고는 쓰레기라고 했다고...

  • A(At once): 일단 쏟아내기. 쓰레기에 불과하더라도 가급적 빠르게 써내 초안을 만들기
  • B(Build it): 비판적 사고 모드를 가동하여 논리정연하게 주제를 정리하기
  • C: 간결하고(compact), 정확하고(correct), 명료하게(clearly) 고쳐쓰기

 

좋았던 구절

"글은 쉽게 쓰는 것입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오직 이 한마디를 위해 썼습니다.

이 책을 통틀어 기억하고 싶은 단 한마디.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쓰고 쉽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힘 있는 글은 간결하다. 문장에는 불필요한 단어가 없어야 하고 단락에는 쓸데없는 문장이 없어야 한다. 모든 단어가 군더더기 없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윌리엄 스트렁크 2세(코넬대학교 영문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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