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작가: 최원영

기획자이자 개발자, 그리고 강사로 활동하며 깊(Gipp)이라는 교육 서비스 창업을 준비 중이다. (출처: yes24)

장르: IT 실용서

평점: 7/10

독서 기간: 2022년 7월 1~18일

독서 방법: ebook

 

왜 이 책을 읽었을까?

지난 번 독후감에서 소개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공유하는 친구 M의 직업은 개발자이다. 우리는 특이하게도 둘 다 개발 전공이 아니었지만, '비트컴퓨터 학원'이라고 불리는 개발자 양성소에서 처음 만났다. 나는 개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학원의 정해진 코스가 끝나자 더 이상 배움을 멈췄다. 그 친구는 끈기 있게 개발 공부를 계속 했고, 관련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이제 어엿하게 개발자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고, IT 회사의 비개발 직군으로 계속 커리어를 쌓는 나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개발 지식은 계속 공부 해야 하는 숙명을 견디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가 내게 개발 전반에서 중요한 개념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기 좋을 것 같다고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가끔 아직도 이럴 거면 그냥 개발자를 하지 싶다가도 또 이렇게 IT 지식을 한가득 접하게 되면, 나는 지금이 딱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개발자가 아니어도 IT 회사에서 일하려면 개발에 대한 공부는 계속 꾸준히 해야 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전반적으로 중요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을 잘 한 것 같다.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찰진 비유들도 좋았다. 다만, 나도 책이나 인강 등 잘 짜여진 커리큘럼에 정리된 형태의 지식을 습득하는 걸 좋아하기는 하나, IT 지식은 그렇게 습득하면 안 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이렇게 교과서 공부하듯이 개념을 하나씩 읽고 외우면 안 되고, 일을 하다가 필요한 지식을 그때 그때 빠르게 인터넷 아티클, 유튜브 등으로 습득해야 한다.

이런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IT 지식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이고. 아직은 이런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이 계속 이렇게 학습을 꾸준히 해나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껴진다. '나같은 사람들이 이 책을 펼쳤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 걸음을 한 발짝 뗐다. 그 다음은 발자국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배운 것

1. 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라는 개념에 막연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잘 설명을 해줬고 이를 어떻게 더 잘 이해하면 되는지에 대한 next action item까지 제안해줘서 좋았다. 

요청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API입니다. API는 클라이언트, 서버와 같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요청과 응답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든 체계입니다. API를 만들 때는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능들도 함께 넣습니다. 로그인 요청을 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비디오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에 대한 응답을 받을 때도 데이터가 함께 와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볼 수 있는 API문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서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일반 사람들이 쓸수 있게 오픈해두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API 문서를 보며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죠. 이런 API를 Open API라고 합니다.

네이버 오픈 API 목록 - INTRO

Kakao Developers

 

2. SDK(Software Development Kit)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모호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비교적 명쾌했다.

API를 제공해주는 '다른 소포트웨어'를 SDK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제공하는 지도 SDK를 설치하면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구글 지도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 SDK에서 제공해주는 API들을 통해 구글 지도에 요청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출처: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3. 부록 - API 문서를 통해 서비스 분석해보기 

Goal: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MOLOCO Cloud Developer Portal

 

좋았던 구절

실용서이기 때문에 좋았던 구절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