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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일의 격: 성장하는 나, 성공하는 조직, 성숙한 삶

by B Diary 2023. 8. 30.

저자: 신수정

https://www.youtube.com/@TV-co4ko

 

신수정TV

경영자, 거인의리더십(신간), 일의격 및 통찰의시간 저자. 경영, 리더십, 일, 삶의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의 파워와 변화를 돕는 영향력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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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경제 경영
평점: 10/10
독서 기간: 2023년 8월 24일 ~ 27일 (3회독 차)
독서 방법: 종이책, ebook 

 

왜 이 책을 읽었을까?

이 책은 대학 동기이자 어른이 되고 우연히 다시 만난 대학원 동기 C가 2022년 생일 선물로 사준 책이다. 윽 생일 선물로 웬 책이람? 배송 받은 후 한참을 쳐다도 안 보다가 회사 일이 힘들던 시절 우연히 첫 장을 펼쳤는데, 넘기는 장마다 너무 큰 위로와 지혜를 얻었다. 바로 C에게 답장을 보냈다. 이 책을 선물해 줘서 고맙다고, 너무 늦게 읽어서 후회된다고. 그리고 이 책을 세 번 읽었다. 종이책으로 한 번, 일 주일 동안 여름 휴가를 가서 바닷가에 누워 또 한 번, 그리고 ebook으로 사서 밑줄 치며 또 한 번.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

미래의 내가 다시 또 읽어도 좋을 책. 삶의 다른 여정 속에서 다시 읽게 되면, 또 새로운 감회로 다가올 것 같은 책. 하루하루 산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직장인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사업을 일궈내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신 사업가들 모두에게 추천이 될 책. 

슈독 이후로 오랜만에 내 마음을 설레게 한, 좋은 책이었다. 

 

배운 것

이 책을 읽고 배웠던 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계속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움을 나 혼자만의 성장에 그치지 말고, 주위 내 동료, 나의 회사, 우리 사회를 위해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았던 구절

좋았던 구절이 너무 많다. 더 잘 요약하고 싶은데, 다음 번 한 번 더 읽고, 더 정갈하게 요약해봐야겠다. 

 

<꾸준함>

  • 성공의 비결은 나이와 무관하게 많이 시도하는 것이다. 운은 끊임없는 시도와 꾸준함에서 나온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뛰어난 선수와 보통 선수의 차이는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다. 매일매일 훈련하다 보면 어느 시점 지루해지는데, 보통 선수는 이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훈련을 소홀히 하기 시작한다. 이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뛰어난 선수들은 동일한 일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목표를 올려 도전함으로써 즐거움을 만든다. 그리고 이 과정을 습관화하여 자동으로 행동하게 만든다고 한다. 취미로 했으면 즐길 수 있지만, 최고가 되려면 그 과정을 즐길 수 없다.

 

<개성, 고유한 나의 가치>

  • 이미 방법론과 룰이 세팅이 되어 있는 영역에서는 경험과 실력이 더 많은 사람이 항상 또는 거의 이기게 되어있다. 기존 게임의 룰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적당히 하는 것들을 융합해서 나만의 영역을 만드는 것이 낫다. 
  • 동일한 노력이라면 재능이 부족한 영역을 포기하고 더 재능이 있는 곳에 쏟아붓는 것이 더 낫다.
  •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가 가장 유명하고 부를 얻는 게 아니다. 노래는 별로인데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들이 돈도 벌고 인기도 얻는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
  •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또한 그런 사람은 절대 그 일만 계속하지 않는다. 더 큰 일을 하게 되며, 그렇게 일하는 것이 몸에 익어 더 큰일을 맡거나 자기 사업을 해도 역시 비범하게 한다. 

 

<‘효과적인’ 배움>

  • 배움에 굶주려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라. 현재 일에서 더이상 가치를 올릴 수 없다면 업종을 바꾸어라.
  • 효과적으로 배우는 법: 1) 개략적인 큰 그림을 가능한 그 분야 제일 잘 하는 분이나 잘 가르치는 분에게 배운다. 가능한 ‘독학으로’ 공부하지 않는다. 2) 초기에는 시키는대로 실행하면서 꾸준히 피드백과 코칭을 받는다. 최소 1년~3년 정도는 꾸준히 해야 한다. 3) 어느 정도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책, 경험, 세미나 등으로 독학하고, 이를 자신에게 접목한다. 열심히 읽고 배우고 다양하게 실험해본다. 4) 자신만의 차별화 방법을 만든다. 멘토의 말은 선별하여 듣는다. 꾸준히 책을 읽으며 감각을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소비는 그만하고 생산한다. 5) 남들을 가르치면서 더 발전한다. 글도 열심히 쓰고 영향력을 확대한다. 타 영역도 배우면서 타 영역의 인사이트를 융합시킨다. 꾸준히 자신의 차별화를 강화시킨다.
  • 배움을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려면 배움이 뇌에 새겨져야 한다. 뇌에 새겨지려면, 스스로 몸과 머리를 쓰고 기록하고 실습하고 연습하고 자기가 이를 말로 이야기해봐야 한다. 그것도 반복해서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담 없는 작은 출발, ‘반복’, ‘피드백’의 ‘지속적인 반영’이 필수이다. ‘피드백’이 없으면 절대 발전이 없으므로 피드백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정보’를 습득하는 배움에는 돈과 시간을 쓰는데, ‘방법’과 ‘훈련’의 배움에는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은 미루거나 아까워한다. 배울 때도 원리를 배울 때는 집중하다가 연습하는 시간은 대충 한다. 사실 정말 돈과 시간을 쓰는 효과는 후자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크롬볼츠 교수의 행운을 부르는 5가지 요소) ’호기심, 낙관성, 끈기, 융통성, 위험감수‘를 작동시키는 사람만이 운이 있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다.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로버트 마우어> “Aim high, but start small” 한꺼번에 확 하지 말고, 조금씩 하자.
  •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회장 사티아 나델라) ”Learn it all은 know it all을 이긴다.“ 아는체 하지 말고 겸손하게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도록 배우고 탐구하고 실험하라. 
  •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이해를 수정한다. 그들은 이미 해결했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시 고려해본다. 그들은 기존 사고에 대항하는 새로운 관점, 정보, 생각, 모순, 도전 등에 대해 열려있다. 자신의 예전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언제든 바꾼다.
  •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용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솔직하게 말하자. 그리고 배우고 귀 기울이자. 이것은 자신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을 만드는 기회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리더의 출발점이다. 
  • 지적 겸손도가 높은 사람들은 “Strong opinions, which are weakly held”의 자세를 가진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분명한 사실과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 이를 바꿀 수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사고 훈련>

  • 자신의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면 생각을 더욱 정교화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 힘든 일이 있을 때, 감정이 복잡할 때에도 ’쓰는 행위‘는 도움이 된다. 감정을 글로 정리하면 이제 머릿속의 생각이 지면으로 옮겨진다. 머릿속은 내가 다루기 어렵지만 언어화된 글은 내가 다룰 수 있다. 글을 써보면 모순과 논리적 오류도 찾을 수 있고 생각이 변화한다.

 

<용기, 도전>

  •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소명의식과 의지가 강한 사람, 그릿(Grit)이 있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두렵지만 두려움을 뛰어넘는 사람,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 사람, 상대의 계속된 공격에도 악착같이 또 덤비는 사람, 한마디로 말하면 ‘독한 사람’들이 있다. 변화가 필요한 조직과 사회에는 조금 더 ‘독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 우리 뇌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변화가 있는 것’만 저장하고 처리하려 한다. 변화가 없는 상황이나 기간은 마치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지워 버린다. 그러므로 ‘변화하는 삶’을 살면 뇌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새로운 곳을 가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것이다. 변화가 많은 삶을 살수록 인생은 길어진다.

 

<동기부여, 목표의식>

  •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인텔 CEO 앤디 그로브> “누군가 동기부여를 위해 회사나 상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 사람은 프로가 아니다. 프로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다. 동기부여는 상사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이다.”
  • 내가 왜 일을 하는가? 내가 존중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등 자신의 ‘목적’과 ‘가치’를 찾는 것이 동기부여의 원동력이다.
  • (마틴 루터 킹) ”I have a dream” 세상은 꿈을 권고하는 사람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꿈이 선명한 사람을 따른다. 자신의 꿈을 선택하고 그것을 선포하면 된다.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준다. 
  • 나중에 나이가 들어 되돌아 볼 때 자신의 삶에 있어서 어떤 순간이 가장 빛나고 기억날까? 바로 간절히 원하는데 얻는 것이 너무 어려웠던, 그러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분투했던 순간일 것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우리가 주인공으로 느끼며 사는 순간은 바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갈망한 순간이다.
  • inside-out 사고를 하는 사람은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내가 미래를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한다.
  • 세계는 자신의 인식의 범위만큼 자신에게 의존한다. 즉,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뇌에 심어놓으면, 우리의 뇌는 세상을 그 목표에 맞춰 자신에게 인식시켜준다.
  • 용기는 행동을 낳는다. 행동은 기분을 앞선다. 기분이 생겨야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분을 기다리면 행동할 수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세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이 행동할 때 세상은 당신을 위해 움직인다. 그러므로 당신이 상상을 했다면 취할 것은 ‘행동’이다. 당신의 상상을 믿고 한 걸음 내딛는 것이다. 생각은 커도, 행동은 한 발자국부터이다.

 

<조직, 시스템>

  • 결국 시스템을 바꾸지 않은 채, 그 시스템 내에 있는 사람들의 능력이나 자발성, 윤리성에 대해 백날 이야기해봤자 변하지 않는다. 사람의 본성은 다 동일하다. 이득을 따른다. 사람들은 대개 현명해서 현재의 시스템하에서 자신들이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뿐이다. 그 흐름을 바꾸려면 시스템을 바꿔야지 그 안에 있는 사람의 본성을 바꾸려 해서는 별 효과가 없다.
  • 지도자들이 정말 세상이 바뀌길 원한다면, 사람 자체를 비난하거나 처벌하거나 바꾸려는 노력 대신, ‘이득’을 쫓는 사람들의 성향을 이해하여 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흐름을 바꿀 시스템을 고민하고 실험하고 실행해야 한다.
  • 사일로가 무서운 이유는 사일로에 갇힌 이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조직을 위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조직은 스스로 만들어놓은 관료제, 분류 체계 안에 생각과 행동이 갇혀버린다. 이러다 보면 실제 고객이나 국민들의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사실이다.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 위험은 급격히 증가한다.

 

<상사와의 관계>

  • 상사와의 관계의 근본원리는 ’신뢰‘다. 솔직함에 앞서 서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 개개인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소통한다. 서로에 대해서 존중이 생기고 상사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이 생기면 서로의 말을 기꺼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상사와 함께 일하기 어렵다. 
  •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상사에게 신뢰를 얻어라. 상사가 묻기 전에 보고하라. 성실과 충성을 통해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라. 인간적 친밀감을 쌓아 나가라. 상사의 의사소통 방식, 업무 스타일에 맞춘다. 메일을 좋아하면 메일로, 대면보고를 좋아하면 대면으로 하라. 
  • 프로젝트를 성공한다는 것과 그걸 알린다는 것은 다르다. 요청하지 않아도 시의적절하게 성과를 알려야 한다. 프로젝트가 실패할 것 같으면 빨리 알려라. 지연되다가 갑자기 안좋은 소식을 듣고 반길 상사는 아무도 없다. 문제 보고 시는 창의적 해결책도 같이 보고하라.
  • 상사와의 신뢰 구축은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절대 동료들과 상사 뒷담화를 하지 마라. 다 귀에 들어간다.
  • 상사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해도 최종 결론은 상사의 것이며 따를 것임을 분명히 한다. 근거자료와 대안을 준비하라. 절대 감정적으로 맞서거나 상사의 능력을 비하하지 마라.
  • (피터 드러커) 상사를 좋아하거나 존경하거나 미워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를 적절하게 관리해서 상사가 당신의 성과, 목표, 성공에 도움이 되게 할 필요가 있다.
  • (야율초재의 일화) “금나라에는 진기한 물건을 만드는 기술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다 죽인다면 폐하는 귀중한 물건을 가지실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들을 살리셔서 귀중한 물건들을 더 많이 만들게 한다면 폐하의 부강함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왕은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을 계산하고는 기특하게 여겨 그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상사에게 직언을 할 때는 상사의 이익을 섞어야 한다. 이를 통해 상사도 이기고 제안자도 이기고 조직도 이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 심리, 행복>

  • (심리학자 아들러) ’과제의 분리‘를 하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 괘념하지 않게 된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의 일이지 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나를 생각하고 대하는가에 따라 내 감정이 흔들리는가 아닌가는 나의 과제이다. 
  • 중요한 것은 행동한 결과가 성공일 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행동 자체를 한 것이 행복을 결정한다고 한다. 
  •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 삶은 오로지 자신의 책임이며, 자신이 삶의 주인이다. 그 누구도 그 어떠한 상황도 우리를 흔들 수 없다.
  • 내가 부족하고 결핍할 때 더 많이 생각하고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했다. 자신의 부족과 결핍이 결국 자신의 강함이 되었다. 
  • 마음의 건강은 집착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잘 될거야’가 아니라 ’잘 되면 좋고 잘 안 돼도 괜찮아‘.라고 말하자. 
  • 나는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다.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을 바꾸기만 해도 자신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의 에너지를 다 빼앗는 사람들과는 빨리 헤어지고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 큰 생각과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 최고의 처세는 상대가 누구이든 항상 진심과 겸손을 유지하는 것이다.